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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년제 실시 기업 규정 연령 평균 59세…실제 퇴직 연령 51.4세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정년제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규정하는 정년 연령의 평균은 5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201개사를 대상으로 ‘정년제를 실시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5.3%가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년제 운영 기업들이 규정하는 정년 연령 평균은 59세로 집계됐지만, 실제로 직원들이 퇴직하는 연령은 평균 51.4세로 8년가량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규정된 정년을 연장여부를 묻는 질문에 ‘올해 이미 연장했다(13.2%)’ 또는 ‘계획이 있다(37.4%)’고 밝힌 기업이 50.6%로 절반을 약간 넘었다. 연장되는 정년은 평균 61.3세로 집계됐다.

정년을 연장했거나 하려는 이유로는 ‘정부에서 권고하는 사안이어서(47.8%,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45.7%)’,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13%)’,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서(6.5%)’ 등의 의견 순이었다.

반면, 정년을 연장하지 않으려는 기업들(45개사)은 그 이유로 ‘이미 정년 연령이 높아서(28.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7.8%)’, ‘인력운용이 경직될 수 있어서(17.8%)’, ‘인건비 증가가 걱정돼서(11.1%)’,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어서(11.1%)’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기업들 중 임금피크제를 실시 중인 곳은 16.4%였다. 또한 임금피크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168개사) 중 42.3%는 향후 임금피크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려는 이유로는 ‘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43.7%, 복수응답)’, ‘정년을 보장하기 위해서(42.3%)’,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어서(33.8%)’, ‘정부 권고 사항이어서(8.5%)’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내년부터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기업들까지 60세 정년제가 의무 시행될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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