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19일 당시 경찰 수사가 5촌 간 단순한 감정싸움에서 비롯한 살인사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은 2011년 9월6일 박 대통령 5촌 박용철씨(당시 49세)가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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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
당시 경찰은 박용철씨가 박 대통령 다른 5촌 박용수씨(당시 51세)에게 살해당했고 피의자인 박용수씨는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이 청장은 “경찰이 수사했을 때 피의자 옷 등에서 피해자 혈흔과 DNA가 나왔고 유서도 발견됐다”며 “피의자가 평소 주변인들에게 피해자를 만나면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많이 한 사실도 참고인 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외압에 관여했을 개연성을 두고는 “당시 외압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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