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 겸 박사모 회장은 공지를 통해 “24일 밤 좌우 진영의 본격적인 세대결(세력 대결)이 벌어진다”면서 “누가 과연 더 질서 있고 평화로우며 어느 쪽에 더 많은 인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지를 겨루는 재미있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저희는 이를 ‘누가 누가 잘 하나’로 이름 지었다”면서 “그날 좌파들은 광화문 근처에서 집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탄기국은 시청 인근 대한문 앞에서 야간 집회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들(촛불집회 세력)은 걸핏하면 100만 명을 말하는데 이는 한 마디로 굉장히 웃기는 이야기다. 하도 말이 안 되니까 지하철 탑승 숫자, 기지국 중계숫자 등 각종 변명을 늘어놓는다”면서 “이번에는 확실히 대비될 것이다. 진짜 100만이 어떤 건지 보여주거나 어느 진영이 더 많이 나오나를 직접 보여줄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했다.
정 대변인은 “그렇게 되면 24일 이후부터는 100만이니 60만이니 하는 헛소리는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저희 탄기국의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좌파들의 동원체계가 이미 다 폭로됐다. 야권에서는 국고인 정당지원금까지 풀어 인원을 동원한다”면서 “우리는 좌파와 달리 돈이 없어 돈을 주고 인원 동원을 하지 못한다. 새누리당은 우리에게 한 푼도 안 보탠다. 우리 시민은 자발적으로 나온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