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H 루원시티, 10년의 산고 끝에 복합도시로 재탄생 시작
-LH, 2006년 구역지정 이후 10년 만에 루원시티 조성공사 착공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일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원에 있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조성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루원시티는 2006년 6월, 구역지정 이후 10년간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던 것이다. 행사엔 박상우 LH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루원시티는 2015년 3월 공동 사업시행자인 인천시와 사업 정상화에 합의했다. 올 3월 개발계획 변경, 9월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이날 조성공사에 착공함으로써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루원시티 위치도. [제공=LH]

루원시티는 인천과 서울의 진출입 관문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부근에 있다. 2014년 8월 청라 진입도로 개통, 올 7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으로 광역교통 접근성이 좋은 장점이 부각된다.

아울러 루원시티 안에 역사 신설을 포함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계획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단계에 있다. 지하철 7호선 개통시 입지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루원시티 토지이용계획도[제공=LH]

LH는 인천의 대표 구도심인 서구 가정오거리 일원의 루원시티를 주거ㆍ업무ㆍ상업시설이 밀집된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7월 루원시티에 인천시교육청을 이전해 교육행정연구타운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아 루원시티 사업 추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LH는 올해 조성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루원시티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복합쇼핑몰 등 광역상업시설,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행정타운 등 앵커시설 유치에 노력해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루원시티 착공이 인천 서북부 지역의 발전과 인천광역시의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LH가 그동안 축적한 도시ㆍ주택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