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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진영에서 반란표 더 많았다…콜린 파웰에 투표 등 5명 이탈표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과반수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오히려 힐러리 클린턴 진영에서 더 많은 이탈표가 나왔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와 힐러리가 확보한 선거인단 중 힐러리 진영 5명, 트럼프 진영 2명 등 7명은 각각 다른 이들에게 투표했다. 



힐러리가 확보한 232명 중 워싱턴주의 3명은 콜린 파웰 전 국무장관에게 투표했다. 한 명은 미국 원주민 지도자인 페이스 스파티드 이글(Faith Spotted Eagle)에게 표를 던졌다. 하와이에서는 한 명이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에게 투표했다.

트럼프가 확보한 306명의 중 304명의 선거인단은 트럼프에게 투표했지만 텍사스주에서는 한 명이 론 폴 전 하원의원에게, 다른 한 명이 존 케이식 오하이오주지사에게 투표했다.

반발표가 발생은 했지만 힐러리 지지자들이 기대한 배신 투표의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선 전체 득표수에서 클린턴이 300만 표가량 앞서는 데다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까지 제기되자 트럼프 당선인에 등을 돌리는 ‘반란표’ 출현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그러나 ‘배신 투표’ 독려가 일부 이탈표를 낳을 수 있지만, 공화당 선거인 결집이라는 반작용을 일으켜 그 수가 클린턴이 선거 결과를 뒤집는 데 필요한 38명에는 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미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은 이날 출신 주의 주도와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에 모여 투표를 시행했다. 당선이 확정된 트럼프는 내년 1월 20일 제45대 미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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