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완영아 또 속냐?”…네티즌에 ‘낚인’ 이완영
[헤럴드경제]최순실씨 측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국회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한 네티즌의 문자에 ‘낚인’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고 완영아 또 속냐? ㅋㅋㅋㅋ.jpg“란 글과 함께 문자메시지 화면이 캡처된 3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지난 13일 이완영 의원에게 “의원님, JTBC 문제 때문에 일단 몸 사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회사 측도 난감해졌습니다”라는 문자를 전했다.



이 문자 전송은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에서 이 의원이 삼성 증인 채택을 반대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이완영 의원은 메시지를 보낸 지 30여 분도 안 돼 전화를 걸었고 통화가 연결되지 않자 20분 후에 재차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작성자는 “그냥 뉴스 떴다고 회사 측 난감할 듯이라고 문자 보냈는데 전화가 온다. 삼성이라고 생각한 거겠죠? 원래 혼자 갖고 있으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한편, 이완영 의원은 지난 13일 JTBC가 삼성의 정유라 지원 규명을 위해 장충기 증인채택에 여야 의원 대다수가 찬성했는데 이 의원 혼자 반대했다고 보도되자 비난을 받았다.

다음날인 14일 이완영 의원은 “어제 야당 간사가 언론에 간사 협의 내용을 공개해 언론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휴대전화가 뜨거워 못 살겠다”며 청문회 여당 간사직을 사퇴하였으며 “국민들이 제게 18원의 후원금을 수백명이 보내고 있다. 부모 자식 간에도 자기와 견해가 다르다고 그렇게 육두문자를 쓰나 묻고 싶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