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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성폭력 예방 긴급 실태조사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최근 SNS를 통해 서울 S여중과 C중 교사들의 학생 성추행 사건이 일파만파 퍼져 논란이 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교직원의 학교 내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교직원의 학생에 대한 성폭력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관내 중학교 22개교를 무작위로 추출, 해당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성희롱·성추행 등 성범죄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 학교는 교육지원청별 공립중 1개교와 사립중 1개교 등 모두 22개교다. 



교육청은 연말까지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 분석을 통해 학교 내 성범죄의 실태를 파악하고, 내년 2월 말까지 해당 결과를 학교 성폭력 예방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청 측은 “이번 조사 결과 성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관련 교직원에 대해선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를 단행하고, 이후 추가 조사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S여중과 C중 학생들은 최근 SNS를 통해 교사들의 성추행 및 성희롱 사례들을 잇따라 고발해 큰 파장이 일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장학에 들어가 S여중 교사 8명과 C중 교사 1명을 수사 의뢰했다. 또 해당학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 성폭력 매뉴얼 절차 준수 등 사안에 대한 적정 처리 여부, 학교 관리감독의 적정성, 사안의 축소·은폐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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