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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만나러 홍대 클럽 인근에 나간 여대생, 1주일째 연락 끊겨
-경찰, 공개수사로 전환…“시민 도움 절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친구들을 만나겠다며 나간 뒤 7일째 귀가하지 않은 여대생을 찾고 있는 경찰이 관련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강서구에 살고 있는 이수현(20ㆍ여) 씨가 지난 14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연락이 끊겼고, 7일이 넘도록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 실종된 여대생 이수현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경찰이 제작한 전단지. [사진제공=서울 마포경찰서]

경기도에 위치한 모 대학에 다니는 이 씨는 실종 당일 대학 동기, 동네 친구 등 3명과 술을 마시다 밖으로 나갔다. 클럽 밖에서 대학 동기와 대화하던 중 갑자기 화를 내고서 오후 10시53분께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어 이 씨가 오후 11시40분께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으며 이후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한강경찰대가 인근 강변을 수색 중이지만 아직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 씨의 휴대전화는 위치추적을 한 결과 그가 술 마신 클럽의 인근 다른 주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휴대전화가 엉뚱한 곳에 있는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실종 당시 이 씨는 술은 마셨지만, 몸은 충분히 가눌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이 씨의 얼굴 등 인적사항이 담긴 실종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 씨는 키 168㎝에 보통 체형으로 둥근 얼굴형과 긴 생머리를 하고 있다. 실종 당시 카키색 사파리 점퍼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신고나 제보는 112나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02-3149-6140)로 전화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원한관계나 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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