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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의 광장론
-광장은 교양있고 품위 있어 
-진정한 보수와 거리 먼 사람들이 좌우, 촛불과 태극기 나눠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종합편성채널 JTBC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으로 트럭을 돌진한 김 모 씨가 구속된 지난 20일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광장론’을 설파했다.

손 앵커는 이날 앵커브리핑에서 “광장은 교양있고 품위 있었다”면서 “험악한 욕설과 삿대질을 동원하지 않았어도 광장이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명료하게 전달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 명료함을 부정해야 존재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라며 청와대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을 언급했다. 



그는 “보수를 참칭할 뿐, 진정한 보수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동원해 그들만의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늘 그랬던 것처럼 좌와 우를 나누고, 촛불과 태극기를 나누는 그들만의 전가(傳家)의 보도(寶刀). 그러나 이젠 녹슬어버린 칼을 꺼내들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손 앵커는 또 며칠 전 서울 중구청에 촛불 집회에 참여했던 한 시민이 환경미화원분들에게 감사하는 편지를 보낸 사연을 전한 뒤 “그들이 만들어 놓은 저급한 나라의 고급스러운 시민”이라며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는 미국 미셸 오바마 영부인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로의 소신을 지켜주려는 광장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브리핑을 맺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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