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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이대 교수 “촛불집회로 대기 오염, 사라져야” 발언 논란…비난 폭주
[헤럴드경제]현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촛불집회로 공기가 오염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년 유아 6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 가난한 나라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박석순 페이스북 캡처]

해당 글에서 박 교수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유아사망의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최근 촛불집회 시 거리에 어린이를 데리고 나오면서 마치 자랑스럽다는 듯이 언론이 보도하고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촛불집회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촛불을 태우면 여러 가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록 실외이긴 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면서 “부강한 나라, 촛불 없는 나라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나라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의 해당 발언은 매주 이어지는 촛불집회가 나라가 부강해지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박 교수는 지난 7일에도 같은 SNS 계정에 “지난 주말 선보이기 시작한 ‘횃불 시위’는 촛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하고 유해하다. 사전에 철저히 막아야 한다”며 “촛불집회도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 교수의 글이 SNS를 타고 퍼지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박 교수는 비난 글이 이어지자 댓글을 통해 ‘환경단체가 촛불 선동을 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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