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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선정 2016년 신조어 ‘월급로그아웃’ㆍ‘직장살이’ㆍ‘반퇴세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들이 올 한해 가장 공감한 신조어는 ‘월급로그아웃’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1051명을 대상으로 ‘올해 직장생활을 가장 잘 반영한 신조어’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통장에 들어오자마자 카드 값과 세금 등으로 바로 빠져나가는 직장인의 월급을 나타내는 신조어인 ‘월급로그아웃(28.9%, 이하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시집살이에 빗대어 상사와 선배들의 등쌀에 시달리는 고충을 뜻하는 ‘직장살이(22.0%)’, 조기퇴직을 한 후 다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세대를 일컫는 ‘반퇴세대(20.8%)’, 카카오톡 등 언제 어디서나 업무 연락이 가능해지면서 생겨난 신조어인 ‘메신저 감옥(20.7%)’, ‘~할 상황이다’라는 의미의 신조어인 ‘OO각’에서 응용된 것으로 야근할 상황이 많아져서 저녁이 없어진 직장인들의 삶을 표현한 ‘야근각(19.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휴식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고 고달픈 삶을 사는 현대 직장인을 가리키는 ‘쉼포족(18.7%)’, 일하기 싫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표현한 ‘실어증(18.6%)’ 시간에 쫓기듯 내몰리는 직장인들을 나타낸 ‘타임푸어(11.1%)’, 혼자 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의 증가를 반영한 ‘혼밥족(9.5%)’, 회사에서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의 비애를 담은 ‘사축(9.3%)’ 등도 직장인들이 꼽은 올해의 직장생활 신조어로 꼽혔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공감 신조어는 성별,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여성 직장인들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변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서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워킹맘을 뜻하는 ‘육아독립군’을 꼽은 비율이 높았으며, 4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반퇴세대’를 선택한 응답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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