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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창업 1호 애니젠(주), 코스닥 상장
[헤럴드경제=박대성(광주)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창업기업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애니젠㈜이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20일 지스트 오룡관에서 이날 기념식에는 창업자인 생명과학부 김재일 교수(대표)와 문승현 총장, 배정찬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일본 협력사인 POC와 스크럼(Scrum) 등 유관 기업 관계자, 애니젠㈜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0년 김 교수가 설립한 ‘GIST 교수 창업기업 1호’인 애니젠은 광주·전남권 최초의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 지난 16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펩타이드 바이오소재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바이오 의약소재 제조를 위한 핵심 기반기술(선택적 폴딩 기술, 펩타이드 조합기술, AG-Tag을 이용한 펩타이드 합성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적용해 시장성이 큰 펩타이드 의약소재 4종에 대한 공정개발 및 제품화를 완료했다. 또한 추가로 5종에 대한 제품화를 수행 중이다.

애니젠은 현재 글로벌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 중인 일본 바이오 회사(와카모리(Wakamori), 텔라(Tella), 스크럼(Scrum), NEC 등)들과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기업에 신약개발용 임상 펩타이드 소재 (CMO)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식약처의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으로 국내 제약업계의 해외 수출을 위한 제품 품질의 국제표준화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의약용 펩타이드 소재 공급에 관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높은 시장성과 미충족 의학적 수요(unmet medical needs)를 가지는 질환을 대상으로 아미노산·펩타이드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임상 1상 시험 중인 삼중음성유방암 및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신약 AGM-130을 포함해 전임상 시험 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AGM-212,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AGM-215 등 여러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김재일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제2 GMP 공장 구축을 통한 cGMP 제품 생산과 펩타이드 신약 R&D 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며 “지속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성장이 가능한 한국형 바이오 벤처기업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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