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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온도탑 ‘썰렁’…지난해 보다 25.5도 아래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웃돕기 모금 운동을 벌인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반응이 신통찮다. 그나마 인천ㆍ대구ㆍ광주 지역의 수은주가 50도를 넘어섰다.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5일 전국 기준 17.8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43.3도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도 낮은 수치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액수 면에서도 올 들어 지금까지 모금액 638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484억원의 반토막에도 못미쳤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경기가 싸늘했던 울산은 27도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기업 기부는 큰 폭 줄었다.

부산은 36.9도로 지난해보다 10.2도 높았다. 광주의 경우 약 50도로 지난해보다 25도 위였다.

대구에선 한국감정원이 7억3000만원을, 3대에 걸쳐 일가족 9명이 9억원을 익명으로 각각 쾌척해 온도탑 수은주를 50.7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이맘 땐 약 30도였던 것에 비해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인천 사랑의 온도탑도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12억원 기부에 힘입어 50도까지 치솟았다.

공동모금회의 올 모금 목표액은 3588억원으로 작년 총 모금액(3500억원)보다 2.5% 많다.

공동모금회는 현 추세라면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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