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기업 ‘포스트미디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 했다. 디지털세계, 생물영역, 물리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경제사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른 이후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높이는 제4차 산업혁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 정부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키 위한 대ㆍ중ㆍ소기업들의 지원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중 본지는 중소기업의 신기술ㆍ신서비스의 동력을 창출시키기 위한 중기청의 기술개발지원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가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미래다’란 제하 아래로 소개한다. <편집자>

포스트미디어(대표 홍승모)는 새로운 미디어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온 IT전문기업이다. 문화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기획ㆍ제작 및 미디어 기술 연구와 SI사업, IT컨설팅을 통해 문화기술분야에서 뉴미디어를 접목하는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3년 설립이후, 다양한 분야의 도전적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관련기술 및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CT분야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트미디어의 사업영역은 웹ㆍ미디어ㆍ정보기술ㆍUX로 나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미디어 기술과 관련된 사업으로는 그 동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안동의 전통콘텐츠 박물관 360VR 서비스, 여행상품 사전체험 프로그램, 360VR 단편영화 제작, 관광공사 360VR 관광앱 등을 개발해 오고 있으며, 경복궁앱, 해양레저 AR앱 등도 꾸준히 개발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중기청과 기술정보진흥원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해 ‘다시점 파노라마동영상 기반의 스마트기기용 인터렉티브 동영상 서비스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 저작도구와 모바일 동영상 파노라마 뷰어를 개발했다.

개발한 제품은 당시 파일럿 형태의 제품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업그레이드를 해나가고 있다. 이런 연구의 과정상에서 포스트미디어에서 중점 연구 개발중인 분야는 현재 3가지이며, 그 동안의 연구개발과 실전적용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3D지도기반의 ARㆍVR 앱 저작도구 ▷저작도구 기반의 ARㆍVR Viewer ▷시공간 정보 기반의 시범서비스로 나누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ARㆍVR서비스 특히 360VR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글의 유튜브를 통해 360도 동영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또한 이를 HMD를 이용해 가상체험도 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있다. 현재는 가상체험이 일부 제작자나 개발사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누구나 이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모할 것이란 예측이다.

홍승모 대표는 “이번 연구개발 결과물인 동영상 파노라마 객체 편집을 위한 저작도구와 모바일 동영상 파노라마 뷰어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병행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문화관련 정보를 사용자들이 매시업함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