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10월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성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외교가에 따르면 10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거주하던 50대 한국인 사업가 A씨가 자택 인근에서 괴한들에 납치됐다.

범인들은 사건이 발생하고 2주가량 지난 시점에 가족들이 마련한 몸값만을 챙기고 도주했으며, A씨를 돌려보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필리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리핀 경찰관 가족의 차량이 범행에 활용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현지 경찰 연루 가능성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서는 올해에만 한국인 피살사건이 6건(8명) 발생하는 등 한국인 대상의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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