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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주택가 640개 보안등 ‘LED등’으로 교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관내 낡은 보안등을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바꾸는 ‘좋은 빛 사업’을 26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택가 골목 내 보안등은 빛을 사방으로 퍼뜨려 2~3층 거주 주민들의 수면을 방해했다. 새로 바꾼 LED등은 당초 보안등보다 전기를 절반가량 적게 쓰면서 아래 방향으로만 빛을 낸다. 조도 또한 50% 넘게 밝아 도로 부분만 환히 비춘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주택가 골목이 많은 화곡동과 등촌동, 공항동, 방화동 등 모두 640개 보안등을 LED등으로 교체했다. 내년에는 5억원 예산을 들여 500여개 보안등을 추가로 바꿀 예정이다.

한편 구는 빛공해를 줄이고 인공조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관내 건축물 장식조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준치 이상 빛을 내는 조명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주택가 골목의 보안등은 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이지만 빛공해로 인한 민원도 적지 않다”며 “좋은 빛 사업으로 도로는 더 밝히고 빛공해는 없애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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