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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로 본 '격동 2016']10 안전지대 사라진 ‘경주 지진’
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은 지난 21일까지 총 555차례의 여진을 남겼다.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두려움이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내륙 지진과 이어지는 여진 공포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상까지 바뀌었다. 뒷북 재난경보 문자에 실망해 해외 지진 알람 어플을 직접 다운받는 사람이 늘었고, 규모 2.0의 작은 지진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중국 일본에 비해 지진 피해가 거의 없었던 한반도가 이제 더 이상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곳이라는 인식이 퍼졌고, 국내 활성단층에 대한 연구도 시작됐다. 지난 6일에는 3개월여의 연구 끝에 경주 지진의 원인이 됐던 활성단층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대한민국도 이제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더 큰 대형지진에 대한 가능성까지 대비해야할 시점이 왔다”고 조언했다.
 

유오상 기자/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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