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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로 본 '격동 2016']4 속수무책 조류독감 최악 피해
지난 3월 AI(인공지능) 알파고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면 또 다른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연말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독하고 빠른 H5N6형 AI가 청정구역들을 잇따라 뚫고 전국으로 확산한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H5N8형까지 같이 터지면서 사상 최악을 넘어선 지 오래다. 지난달 16일 충북 음성군 농장 등지서 AI가 발생한 이후 무섭게 닭ㆍ오리 농장이 초토화되고 있었지만 정부는 한달이 지난 16일에야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범정부 차원의 AI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처음 설치됐다. 발생 초기에는 철새 탓만 하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AI는 우리나라에서 연례행사처럼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데다 초동 대처가 늦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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