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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 3807건 의견 수렴…42%가 내용 지적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최종 380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자정까지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누리집(http://historytextbook.moe.go.kr)을 통해 국민과 역사교사들의 의견을 받은 결과 모두 7만6949명이 해당 사이트를 방문했고 이 가운데 2334명이 의견을 냈다. 전체 의견수는 1만58건이지만, 동일인이 같은 날에 동일 의견을 반복해 제출한 걸 1건으로 처리한 결과 모두 3807건의 의견이 개진됐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 가운데 내용에 대한 지적이 전체 42.8%에 해당하는 1630건에 달했고, 오탈자 67건, 이미지 오류와 비문 지적이 각각 31건과 13건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이 가운데 명칭이나 사진오류 등 명백한 오류 10여건 만 최종본 수정에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27일이나 28일 대국민담화 형식을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적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당초 내년 1월말 고등학교 한국사, 중학교 역사1ㆍ역사2 등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완성한 뒤 이를 내년 3월 신학기에 일괄 보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학계와 교육계, 정치권의 거센 반대여론에 부딪혀 현장 적용방안을 고심 중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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