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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최순실 금고’ 추적중…은닉재산 캔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60ㆍ구속기소) 씨가 검찰 압수수색 전 자택의 대형금고 2개를 빼돌려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 씨의 가사도우미와 육아도우미를 22일 소환 조사해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이 금고에는 최 씨의 자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특검은 이 금고 행방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 씨의 가사도우미 A 씨와 입주 육아도우미 B 씨는 24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최 씨가 마지막 거주지인 서울 강남구 고급 아파트에 검은색과 빨간색 금고 2개를 갖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최 씨는 금고가 있는 방문을 늘 잠가 놓았고, 금고를 열 때는 주변에 아무도 얼씬도 못 하게 해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올 9월까지 최 씨 집에서 일했다.

검찰은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한 지 한 달이 다 된 10월 26일에야 최 씨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금고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최 씨가 수감 중이던 지난달 초 측근을 통해 사무실 금고를 다른 곳으로 옮긴 정황도 드러났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최 씨는 수십년간 대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국정을 농단하면서 막대한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재산을 국고 환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대해 최 씨는 전면 부인하면서 “맞다면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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