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고 “새해에는 차별과 격차가 줄어드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민과 국민만 보고가겠다”고 말했다.
대권도전 등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대권 도전을 선언하지는 않았다”며 “국민이면 누구나 대권도전에 나설 수 있다. 어느 시기에 변화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브리핑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정유년(丁酉年) 새해 화두를 ‘생생지안(生生之安)’으로 정했다.
그는 “모든 백성이 생업을 통해 편안해 지고 나라도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세종대왕이 통치철학으로 삼았던 서경에 나오는 생생지락(生生之樂)을 변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덕 천지원전 건설과 관련해서는 “경주지진으로 인한 활성단층에 대한 새로운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전문 용역을 해서 다시 검토를 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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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도정 성과와 내년 도정이 나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국정 혼란에 따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 개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김 지사는 “정부 승인을 받은 사업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구공항 이전 청사진에 관해서는 “공모절차가 이뤄질 것”이라며 “민항의 경우 중요한 것은 여객수송보다는 물류수송에 있다. 위원회를 만들어 차분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올해 주요 성과로 신도청시대 성공적 개막, 광역SOC망 구축, 할매할배의 날 확산, 외국인 직접투자유치로 대통령상을 3년 연속 받는 등 투자유치 목표 달성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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