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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29일 “자로에 법적대응 검토…세월X는 잠수함 충돌 가능성 주장한 것”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해군은 필명 ‘자로’가 만든 세월호 침몰 관련 다큐 ‘세월X’에 대해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주장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군은 2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월X를 끝까지 다 봤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변하고 “(세월X)는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주장한 게 맞다”고 답했다.

또 해군은 “그 현장에 잠수함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외력에 의한 충돌이 잠수함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또 있어서 그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해군 7함대 소속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함 [사진=미해군 홈페이지]

그리고 “사실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월호 사고 당일 근처에 있던 미해군 7함대 소속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함이 한국 측 요청으로 침몰 지점에서 약 6~17마일(약 9~27㎞) 떨어진 곳에 대한 수색을 요청받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당시에 침몰 해역에 해경, 해군함정 등 여러 함정들이 같이 수색 및 구조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전 거리와 표류 가능성을 고려해서 그렇게 위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침몰 지점에서 9㎞ 떨어진 곳에서 수색을 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에 함정이 침몰 해역에 많이 있었다”며 “그래서 함정이 정박 등을 할 때 필요한 안전거리가 분명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군 관계자는 “당시 조류가 빨리 흘렀기 때문에 그 지역에 떠내려갔을 가능성 등을 예상해 미군 측에 그쪽을 수색하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침몰 지역 9㎞ 지점에서 수색해 발견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해군 측은 “발견한 게 없다”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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