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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블레이드, 삼국지와 액션 모바일시장서 통할까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모바일 액션RPG 시장을 연 액션스퀘어가 공들여 개발한 신작 ‘삼국블레이드’를 내년 1월 13일 출시한다.







이 작품은 동아시아권에서 최고(最古)의 IP(지식재산권)으로 꼽히는 고전 ‘삼국지연의(삼국지)’를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캐주얼함과 특유의 액션을 합친 게임성이 강점이다. 수준 높은 그래픽과 빠른 액션, 전략요소의 결합은 2017년 새해를 열 기대작으로 꼽히는 요소다.







액션스퀘어가 ‘삼국블레이드’를 위해 꺼낸 칼은 ‘블레이드’로 축적한 모바일에 최적화된 액션 노하우다. 그동안 출시된 수많은 작품의 장단점을 분석, 액션스퀘어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도 차별화 포인트다.








▲삼국블레이드 티징 영상







삼국지와 액션의 결합이 특별한 콘텐츠는 아니다. 일명 ‘무쌍류’란 장르를 개척한 ‘삼국무쌍’이란 작품이 대표작이다. 따라서, ‘삼국블레이드’의 성패는 단순히 삼국지와 액션의 결합이 아닌, 삼국지 이야기의 매력과 주인공인 장수, 삼국통일을 위한 치열한 전투를 어떻게 액션으로 구현했는지가 승부처라 할 수 있다.







지난 비공개 테스트에서 드러난 ‘삼국블레이드’의 액션은 ‘삼국지연의’의 특징과 연계된 팀 구성과 일대소수의 집단전투였다. 모바일의 한계 상 다수의 적을 쓸어담는 일당백의 액션이 구현되지 못한 것이지만, 화려한 액션과 스킬,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한 그래픽은 이용자가 꿈꿔온 삼국시대의 전투를 아름답게 묘사해 호평 받았다.







장수를 육성하고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삼국지를 즐긴 이용자가 꼽인 매력 포인트다. 예를 들어 조조와 관우는 다른 국가에 속했지만, 조조의 일방적인 구애를 하는 사이라는 점을 지목해 상승효과(시너지)를 내는 관계로 설정됐다. 국가와 진영은 갈려 있지만, 이런 흥미진진한 캐릭터 간 배경을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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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가 매력적인 IP임은 확실하지만 불안한 점도 있다.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기에 수많은 경쟁작이 존재하기 때문. 게임산업 역사가 깊은 일본은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전략게임에서 한발 앞섰고, 종주국인 중국은 각 업체마다 삼국지 게임 하나씩은 보유했을 만큼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히 경쟁도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







게임의 완성도 역시 성패를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모바일게임도 대작들이 초반 주목도를 바탕으로 큰 성과를 내는 식으로 변화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압도적인 그래픽과 심플함을 추구한 디자인, 삼국지 팬을 위한 일기토, 전쟁, 내정 요소를 도입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고 자신했다.







퍼블리셔 4:33의 서비스 역량도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 액션 RPG를 중심으로 노하우를 쌓은 만큼 같은 장르인 ‘삼국블레이드’ 서비스에 최적화된 회사임은 분명하다. 단,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이 대형 MMORPG와 캐주얼게임, 기존 흥행작의 강세가 이어지는 추세로 흐르고 있어 ‘삼국블레이드’의 흥행에는 탄탄한 운영과 지원이란 아군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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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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