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30일 발표한 ‘2017년 신년사’에서 “무너진 상식을 복원하고, 피폐한 민생을 되살리고, 민주ㆍ평화ㆍ복지의 대원칙을 재천명하는 한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2016년을 놓고 “지난해 우리 사회는 상식과 원칙, 정도를 벗어난 수많은 일들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려 놓았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을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보여주고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제대로 된 정치는 국민들이 오늘보다 내일을 더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국회는 새해를 맞아 책임과 권리가 상응하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정치인으로서, 공직자로서, 기업인으로서, 노동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한다면 우리는 분명 전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무엇보다 성실한 땀방울에 대해 정당한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청년은 좋은 일자리를, 노동자는 정당한 보수를, 국민들은 안정적 복지를 보장 받아야 한다.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책임과 권리가 물 흐르듯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2017년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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