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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새해에도 스모그는 계속… 고속도로 곳곳 폐쇄
[헤럴드경제]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 베이징ㆍ톈진ㆍ허베이의 약칭) 지방에 새해에도 극심한 스모그가 계속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은 1일 오전 10시 현재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440 ㎍/㎥을 기록,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인 24시간 평균 25㎍/㎥의 17배를 넘었다. 이에 베이징, 톈진 등 21개 도시에는 두번째로 높은 스모그 경보 단계인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다.

또 허베이(河北) 스자좡(石家莊), 랑팡(廊坊),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등 총 24개 도시에 최고등급인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됐고,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산시(山西)성 진중(晋中) 등 16개 도시는 세번째로 높은 등급인 황색 경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새해를 맞은 시민들은 교통이 통제돼 발이 묶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외출의 경우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진출입이 폐쇄됐다.

하늘길 역시 막혔다. 베이징의 서우두(首都) 공항은 전날 저녁 무렵부터 항공편 취소가 시작돼 당일 오후 9시까지 103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취소됐다. 허베이의 스자좡 공항에서는 전날 오후 5시 현재 71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28편이 지연됐다. 톈진(天津)공항에서도 전날 오후 8시30분 현재 106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취소됐다.

공항 측은 승객들에게 가시거리가 회복돼 이착륙 가능시간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번 스모그는 2일 다소 완화되겠지만 5일은 돼야 사라질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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