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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북남관계 개선, 자주통일 통로 열어야”
[헤럴드경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며 남북대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육성으로 발표한 2017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역사적인 7.4 공동성명발표 45돌과 10.4선언발표 10돌이 되는 해”라고 의미를 되짚은 뒤 “올해 우리는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남조선 당국은 무턱대고 우리의 자위적 행사들에 대해 걸고 들면서 정세를 격화시킬 것이 아니라 북ㆍ남 간에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우리의 진지한 노력에 화답해 나서야 한다”라며 “우리는 민족의 근본이익을 중시하고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기꺼이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도 언급했다. 그는 박 대통령을 “진정한 민족의 주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 반통일 사대 매국세력”이라고 규정하고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반통일 세력을 짓부셔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남한의 촛불 집회에 대해 “파쇼 독재와 반인민적 정책, 사대 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아온 보수 당국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라고 해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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