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연석에 올라 “우리가 제대로 안 하면 이 시청 앞 광장에서 애국가를 부를 수도 태극기를 흔들 수도 없다”며 “곳곳이 지뢰밭이다. 그렇지만 내 한 목숨 살겠다고 가만히 숨어 있어서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언제 법대로 하는 나라인가. 무조건 목소리 크고 떼쓰면 다 되는 나라 아닌가”라며 탄핵 지지 촛불 집회를 ‘떼를 쓴다’에 빗댔다.
집회 참석자들은 크게 환호했고, 김 의원은 “이 태극기 물결이 훨씬 더 거대하게 물결치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 반드시 탄핵은 기각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 주최 측은 총 72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오후 3시께 순간 운집 인원을 1만 3천명가량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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