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새해 첫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해외인프라 수주가 확대되면 그 자체로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아가 관련 산업의 국내외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특히 청년층의 해외진출 기반을 넓히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잘 지어진 해외인프라 시설은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우리 상품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현재 진행중이거나 가능성 있는 주요사업들이 최대한 수주로 연결되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 민간기관, 지역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담기구를 통해 프로젝트별로 수주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해외인프라 수주 확대를 위해 전직 장관과 대사 등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 권한대행은 아울러 “전세계를 대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미국, 아시아 등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대해 수주 노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신흥국에 대해서도 대외협력기금, 수출금융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를 넓혀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부처에서는 해외인프라 수주 확대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기존의 통상적인 해외 수주 지원을 획기적으로 넘어서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