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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새해 전해역서 해상기동훈련…함정 20여척 참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해군은 2일 2500t급 신형 호위함(FFG) 인천함 등 함정 20여척이 참가하는 해상기동훈련을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군1함대와 2함대 주관으로 각각 동해 중부 해상과 서해 태안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다. 인천함과 1500t급 호위함(FF), 초계함(PCC, 1000t급), 유도탄고속함(PKG, 400t급), 고속정(PKM, 130t급) 등 20여척의 해군 함정이 참여한다.

훈련에서는 대함 및 대잠 실사격 훈련,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 위기 상황 시 함정 생존성 향상을 위한 함정 손상통제 종합훈련 등이 이뤄진다.

해군 해상기동훈련 장면 [사진=헤럴드경제DB]

해경 경비함과 링스 해상작전헬기도 참가하며,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P-3 해상초계기에 탑승해 동서남해 전 해역을 돌아보며 대비태세를 점검한다.

2함대 장병들은 훈련에 앞서 NLL 사수 결의대회를 통해 조국의 영해를 지키다 순국한 전우들의 영령 앞에서 서해 NLL과 서북도서 사수 의지를 다진다.

3함대는 목포와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해경과 함께 해양차단작전 훈련과 국가 중요시설인 한빛원전 방호훈련을 한다.

해군 및 해경 합동 해양차단작전 훈련에서는 해군특수전전단 특수임무대대와 해경특공대로 구성된 합동 승선검색반이 고속단정과 UH-60 헬기를 이용해 대량살상무기(WMD)를 적재한 의심 선박을 검색하고 나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함대 훈련을 주관한 서성호 22전투전대장(대령)은 “새해에도 적 도발 시 조건반사적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실전적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신속, 정확, 충분하게 응징해 적을 그 자리에서 수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새해에도 오로지 전방만을 주시하고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24시간 잠들지 않는 바다, 적이 감히 넘보지 못하는 승리하는 바다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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