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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발뺌? ‘이대 자퇴 하려했지만, 학점나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에서 은신해 있던 중 체포된 최순실(61)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2일 오후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이대 특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 씨는 이화여대 특혜 논란에 대해 “2015년에 출산한 뒤 F학점을 받아 엄마한테 자퇴를 요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2016년에도 학교에 안나가고 애만 키워서 ‘아웃’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학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 씨는 “2016년에 대학에 가서 최경희 (당시) 총장과 류철균 교수를 만난 뒤 나는 먼저 나오고 엄마가 학교에 더 남아 있었다”면서 “나는 퇴출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학점이 정상적으로 나오게 됐는지 모른다”며 그동안 받아온 각종 특혜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정 씨는 삼성그룹의 승마 특혜 지원 의혹 등에 대해서도 “엄마가 다 했다”, “나는 모른다”라고 답변해 각종 논란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2일 정 씨의 구금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심리를 벌였다. 법원은 정 씨의 구금 기간을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로 4주 연장하기로 했다. 정 씨는 그 동안 올보르 시내 별도 구금시설에서 머물면서 덴마크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정 씨와 정 씨의 변호인은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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