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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트럼프 SNS 북한에 대한 분명한 경고”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한 분명한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메시지는 대통령 당선 이후 북핵 문제와 관련해 명시적으로 처음 언급한 것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조 대변인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2017년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인식하에 우리 정부는 미국 현 행정부는 물론 신 행정부 인사들과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적극적 아웃리치(접촉) 결과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미국 측 주요 인사들은 북핵 위협의 엄중성 및 시급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으며 강력한 제재ㆍ압박을 지속할 필요성과 이 과정에서 한미공조를 긴밀히 유지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당선인의 트위터상 언급도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데 대한 반응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북한 핵개발 글을 올린 지 한시간여 뒤 다시 트위터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엄청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이 북한을 돕진 않을 것이라며 북한 문제를 또 한번 언급했다.



문재연 기자 /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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