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오후 서울구치소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차은택 씨의 수용실, 서울남부구치소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수용실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들의 수용실에서 외부 접촉 정황을 확인하고 증거인멸에 대한 시도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또 ‘진술 짜맞추기’ 정황이 파악된 만큼 이들의 추가적인 조력자가 있는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이 세 사람이 외부와 주고받은 편지 및 작성 메모, 각종 재판 관련 서류와 변호사 접견록 등을 압수하고 반입물품을 살폈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11월 22일 수감된 이후 50통 가깝게 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원·고도예 기자/j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