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원스님 소신공양, 부디 살아서 같이 싸웁시다. 정원스님이 소신공양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국정농단을 저지르고도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는 박근혜와 부역자들에 대한 분노로 자신의 몸에 불을 놓으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원스님은 소신공양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벗들이여 그 동안 행복했소, 고마웠소, 고마운 마음 개별적으로 하지 못하오, 사랑하오, 민중이 승리하는, 촛불이 기필코 승리하기를 바라오’,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분노, 정의로운 나라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을 짐작케 합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책임지고 처벌받아야 할 저들은 멀쩡한데, 왜 우리가 다치고 희생해야 합니까.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제발 살아서 같이 싸우자고 호소드립니다. 정원스님께서 쾌차하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빕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은 현재 위중한 상태로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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