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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국 영수증 변조해 보험금 타낸 30대女 덜미
-소액결제한 영수증, 노트북으로 액수 바꿔 3000만원 편취

-악성 민원인에게 낮은 자세 보이는 보험사 직원 특성 악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약국 영수증을 교모하게 변조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타 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모(38ㆍ여) 씨는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소액 결제한 영수증을 수십만원 짜리 영수증으로 변조해 보험사로부터 3년간 약 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 및 사문서등의 위ㆍ변조)로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는 맨소래담, 파스 등 소액 결제한 약국 영수증을 자신의 스캐너와 노트북을 이용해 여러차례에 걸쳐 40만원 짜리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2012년 3월 겪은 교통사고로 외상후스트레스, 불안장애, 대인기피증에 시달려왔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전씨는 악성 민원인에게 낮은 자세를 보이는 보험사 직원의 특성을 악용해 보험금을 독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전씨는 또 영수증을 팩스로 받는 보험사가 위ㆍ변조를 확인할 수 없는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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