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호영 “반기문-바른정당-국민의당 ‘뉴 DJP연합’, 나라에 도움되는 방향”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사진>가 10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매개로 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사이 연대 가능성에 대해 “(반 전 총장이) 저희들 후보가 되면 가장 좋고, 아니면 그렇게라도 하는 게 나라에 훨씬 도움되고 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가 언급한 이른바 ‘뉴 DJP(김대중 전 대통령ㆍ김종필 전 총리) 연합’ 구상에 호응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이 (반 전 총장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연대에서) 가장 중심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는 12일 귀국하는 반 전 총장의 대권 행보가 가시화하며 정치권은 반 전 총장이 행선지로 두 정당 중 한 곳을 택하거나, 두 정당이 연정을 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또 이른바 ‘뉴 DJP 연합’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그렇게 할 측면이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통령 모두 실패하고 불우하단 평가를 받지 않았나. 87년 체제로 대표되는 5년 단임 대통령제, 대통령에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된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본다“며 ”(뉴 DJP 연합이) 국민통합, 협치, 지역감정 해소에 다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번 기회가 오히려 한발 더 나아간 연합정치와 타협의 정치로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반 전 총장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연대가 대선을 앞두고 권력구조 개헌을 연결고리로 한 정계개편 형식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다만 ‘중도 보수’ 노선으로 집결할 연대에 새누리당 합류 여부를 두고서는 “새누리당은 너무나 큰 실패를 했고, 실패 이후에 반성이나 수습 과정 자체에서도 너무 난맥을 보이기 때문에 아무리 환골탈태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지 않느냐”고 선을 그었다.

ye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