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난해 10명 중 8명 문화나들이…2016 문화향수실태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우리 국민은 지난해 10명 중 8명이 영화나 공연, 전시 등 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마다 전국적으로 조사 발표하는 2016 문화향수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예술관람률은78.3%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71.3%와 비교해 7%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영화관람률이 73.3% 가장 높았다. 2014년 대비 7.5%포인트 늘어 상승폭도 컸다. 이는 영화가 불황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대중음악/연예(14.6%)’, ‘연극(13.0%)’, ‘미술전시회(12.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과 중소도시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각각 65.7%, 81.0%로 ’14년 대비 각각 8%포인트 증가했다. 대도시는 81.2%로 ’14년 대비 5.9%포인트 증가해 지역별 문화예술 관람률 격차는 다소 완화됐다. 반면 지역별편차는 컸다, 17개 시도 중 문화예술관람률이 가장 높은 인천(90.3%)과 가장 낮은 전남(52.7%) 지역의 차는 무려37.6%포인트나 벌어졌다.

문화향수실태는 소득별로도 큰 차이가 났다.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30.9%, 100~200만 원은 45.7%로 조사돼 2014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월평균 가구소득 600만 원 이상의 문화예술 관람률 89.5%와 비교할 때 소득에 따른 문화예술 관람률 격차는 여전했다.

문화예술에 대한 소비 욕구는 올해 더 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만716명 가운데 83.8%가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할 의향을 내비쳤다. 또 관람비용의 부담(34.1%), 작품의 질 제고(29.8%), 접근성(14.7%)등을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