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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호남지지율 50% 돌파…文 선전, 潘 고전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호남에서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1년 8개월만에 호남에서 40%를 넘어섰으며 민주당 지지율 역시 호남에서 50%를 넘어섰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동생과 조카의 뇌물죄 기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19세 이상 성인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에 비해 1.1%포인트 오른 27.9%로 집계돼 2주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호남(40/6%)과 부산ㆍ경남ㆍ울산(PK, 30.6%), 민주당 지지층(59.6%), 진보층(46.5%) 등 핵심 지지층에서 결집세가 두드러졌다. 대구ㆍ경북(TK, 21.9%)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다. 특히 호남에서는 약 1년 8개월 만에 기존 최고치(36.8%, 2015년 4월 4주차)를 경신하고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 선을 넘어섰다. 


12일 귀국하는 반 전 총장은 ‘외교부 귀국 의전 논란’과 ‘동생ㆍ조카 뇌물죄 기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린 20.3%로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7%포인트 내린 11.3%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6%포인트 오른 7.1%로 지난 3주 동안 이어졌던 내림세를 마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0.2%포인트 오른 5.2%로 2주째 상승하며 5위 자리를 지켰고, 문 전 대표를 ‘청산 대상 기득권’으로 비판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와 동률인 4.3%로 6위를 유지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0.6%포인트 내린 37.0%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은 지난주 37.8%에서 50.2%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2015년 4월 5주차(53.7%, 새정치민주연합)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바른정당은 1.1%포인트 내린 12.3%로 2주째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0.2%포인트 내린 12.0%를, 국민의당은 1.1%포인트 오른 12.0%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 응답률은 21.0%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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