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매일경제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태블릿PC가 발견된 더블루K 사무실, 최순실 건물로 불리는 신사동 미승빌딩, K스포츠ㆍ미르재단 사무실 등을 돌면서 인증샷을 찍는 최순실 현장투어가 청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사진설명=최순실 현장투어 스폿 중 한 곳인 더블루K 사무실. 이곳에서 JTBC는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를 단독입수했다.] |
이 같은 현장투어는 온라인에서 ‘초보작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역사저술가 한종수 씨가 처음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씨가 역사 커뮤니티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장소들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정리한 것이 ‘최순실 현장투어’의 시발점이 됐다.
‘관광지’에는 최 씨의 연관된 회사 사무실 뿐만 아니라 정유라 씨가 다녔던 청담고등학교,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진료를 받았던 차움 의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거주지인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도 포함돼 있다.
해당 보도에 누리꾼들은 “이것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했던) 창조경제의 결과물이 아닌가”,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이 담긴 역사의 현장”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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