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과정에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이 되어 있지 않아 일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측 또한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시설을 반 전 총장 이동 동선에 맞춰 자의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현장을 취재하던 미디어몽구 측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인천공항에서 반기문 공항철도 쪽으로 갈 때 그가 지나간 뒤 에스컬레이터가 멈추고 통제돼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수리해야 된다고 하더니 나중에서야 작동 버튼 눌러 정상운행 하더라. 한참동안 윗층에서 내려가질 못해 이용객들의 항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반 총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아시아나 OZ221편으로 입국했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사당동 자택까지 이동하기로 하고 직접 표를 끓고 공항철도에 탑승했다. 서울역을 거쳐 집까지 도착하는데 총 3시간 30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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