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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책 퇴출 요구' 외면한 썰전, 시청률 하락…무려 1% 이상 떨어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JTBC 시사토크 프로그램 썰전이 지난 2일 JTBC 신년토론에서 막무가내식 토론 매너로 물의를 빚은 전원책 변호사 출연을 강행한 가운데 썰전 시청률이 하락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2일 밤 방송된 썰전의 시청률이 7.531%를 기록, 지난 방송보다 1.073% 포인트 하락했다.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시청률 1% 포인트는 상당히 큰 수치로 받아들여진다.

한 방송 관계자는 “케이블과 종편에서 시청률 1% 포인트는 공중파 방송 시청률 10% 포인트와 맞먹을 정도”라고 전했다.

[표 출처: 한겨레]

논란을 빚고서도 이날 출연을 강행한 전원책 변호사는 특유의 말솜씨로 시종일관 화려한 언변을 이어갔다.

그러나 토론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의 수 차례 제지에도 불구하고 발언 기회를 계속 가져가거나 상대 토론자 발언 중 끼어드는 등 무리한 태도를 보인 전 변호사에 대한 비난 여론은 그치지 않고 있다.

13일 현재 JTBC 썰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여전히 전원책 변호사에 대한 하차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이디 higood7의 시청자 A씨는 ‘시청자 의견 무시하더니 꼴좋다’는 제목으로 “다음주는 몇 프로 하락할까 기대된다”며 “시청자들에게 스트레스 주고 짜증나게 했으면 최소한 사과 공지라도 띄우는게 예의가 아닌가 싶은데 썩어빠진 정치 하는 짓거리와 똑같은 짓하면서 무슨 시청률 오르기를 바라나”라고 적었다.

그는 “타 방송의 ‘외부자들’, ‘강적들’로 갈아탑시다”라며 “시청자 무시하는 삼류급 언론사 방송”이라고 일갈했다.

아이디 sum의 시청자 B씨는 ‘전원책 하차만이 답’이라며 “이제 편집을 해도 소용없어요. 더 이상 자기자신이 합리적 보수라는 말도 쓰지 마세요”라고 썼다.

한편,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2012년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정치전문가 13명 중 유일하게 ‘문재인, 박근혜 중 박근혜가 더 잘했다’고 평가한 사실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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