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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이 더 위험한 감염성 장염…장염 환자 한해 525만명
[헤럴드경제]감염성 장염 환자가 한해 500만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패류와 육류 소비가 증가하고 집단 급식, 외식이 보편화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감염성 장염 환자는 특히 10세 미만에서 많이 발생하고, 월별로는 1월에 가장 많았다.

15일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2015년 감염성 장염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525만명으로 2011년 434만명보다 101만명(23.6%) 증가했다.

장염은 복통, 설사, 혈변, 발열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된다. 감염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세균(콜레라, 대장균, 이질, 장티푸스 등), 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원충(아메바) 등이 있다.



환자는 나이가 적을수록 많이 발생했다. 2015년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은 28.0%, 10대 15.1%, 20대 12.8%로 전체의 55%를 넘었다. 30대가 12.1%였고, 70대 4.6%, 80대 이상 1.9%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발생비율이 매우 높았다.

낮은 연령대에서 환자가 많은 이유는 급식 이용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아는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어서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계절별로는 겨울과 여름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2013~2015년 3개년 평균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1월로 74만명이 발생했다. 그다음으로 12월 69만명, 8월 61만명, 7월 56만명 순이었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여름철에는 세균에 의한 장염 환자가 많고, 겨울철에는 저온에서 잘 번식하는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환자가 많다.

전체 진료비는 2015년 4817억원으로 2011년보다 45.7%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감염성 장염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과 음식물 조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묻어있는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특히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은 장염의 주요 원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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