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도착을 30분 앞두고 헬리오스 522기는 아테네 공항에 착륙하지 않고, 일정한 고도를 유지한 채 상공에 떠있기만 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관제탑은 계속 교신을 시도, 교신이 되지 않자 그리스 당국은 비행기 내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전투기를 보냈다.
[사진=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쳐] |
창문을 통해 비행기 내부를 확인한 전투기 조종사는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다. 승객들은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조종석에는 기장이 없었으며, 부기장은 기절해 있었다.
곧 비행기의 고도가 떨어지면서 그대로 추락했고, 결국 탑승객 120명이 사망하고 말았다.
헬리오스 항공 522편은 키프로스 남부에 있고 키프로스에서 제일 이용객이 많은 라나카 국제공항 을 출발해 아테네 를 거쳐 프라하 로 갈 예정이었다. 결국 사건 발생 후 헬리오스 항공은 2006년에 도산하며 비극적인 사고의 책임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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