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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 4번째 대선 출마 선언, “6개월 내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997년 이후 4번째 대권 도전이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6개월 내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개헌을 공약으로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제ㆍ교육ㆍ노동ㆍ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ㆍ국방ㆍ안보ㆍ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꿔야만 연정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외치와 내치를 구분하는 분권형을 의미한다.

그는 “4당체제에서 어느 당도 과반의석이 안 된다”며 “연정 없인 국정이 표류하고 국가가 혼란에 빠진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야 한다”며 “2020년에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하면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한다는 말이다. 



그는 “20년간 온갖 시련과 역경이 닥쳤지만 절 일으켜 세워준 건 번영과 통일이란 꿈이었다”며 “번영과 통일은 오랜 꿈이자 우리 민족의 원대한 꿈”이라고 통일 의지를 강조했다.

각종 개혁과제로는 “교육을 학생의 관점으로 확 바꾸고 재벌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당한 내부거래, 서민경제 영역 침범, 중소기업 기술과 인력 약탈 등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또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 “4차 산업혁명 선도” 등의 포부도 밝혔다.

통일 정책에 대해선,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세력은 사실상 북핵 개발에 기여했음에도 반성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야권을 비난했다. 이어 “이들이 어떻게 통일의 사명을 받들어 대 성장의 시대를 열 수 있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화의 기적을 이룬 한 축도 보수였다. 이런 긍지와 자부심으로 개혁과 통일을 성공시킬 세력도 보수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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