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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잠적시도 정황… 독일行 직전에 15억 현금화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지난해 독일로 떠나기 전에 무려 15억원의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최 씨와 연관된 재단에 대한 의혹보도가 있었던 점을 미뤄볼 때 최 씨가 잠적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드는 대목이다.

16일 한겨례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입수한 최 씨의 주거래지점 세 곳의 은행거래내역을 살펴보면 최 씨는 독일 출국 하루 전인 9월 2일 만기가 차지 않은 정기적금과 정기예금 6개 계좌를 해약, 총 15억 3197만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해당 현금이 인출됐는지, 다른 계좌로 이체됐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최씨의 행적과 돈의 출금 시기를 따져봤을 때, 언론의 관심이 모이자 자신의 국내 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잠적하려 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최씨가 귀국 뒤 검찰 조사를 받기까지 행적이 묘연했던 ‘31시간’ 사이, 은행을 돌며 현금을 마련했다는 의혹과관련 구체적인 금액이 확인됐다. 최씨는 지난해 10월31일 펀드계좌 2개 등 계좌 4개를 해지, 5억 7000여만원을 마련했고 이 중 6000여만원을 자신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에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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