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전국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2주차 주간집계를 보면 반 전 총장은 지난주 주간집계(1월1주차)보다 0.7%포인트 오른 22.2%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5월 말 한국을 방문한 이후 6월1주차부터 차기 대권주자후보군으로 처음 집계되기 시작했다. 당시 반 전총장은 집계가 되자마자 25.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하면 이번 입국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은 셈이다. 반 전 총장은 대전ㆍ충청ㆍ세종(21.8%→24.9%), 서울(22.1%→24.7%), 부산ㆍ경남ㆍ울산(21.2%→23.5%), 경기ㆍ인천(19.4%→20.7%)에서 올랐다. 광주ㆍ전라(14.0%→10.0%)와 대구ㆍ경북(33.2%→30.7%), 60대 이상(43.9%→43.1%), 진보층(8.2%→7.3%)에서는 내렸다.
문 전 대표는 0.7%포인트 내린 26.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충청권과 중도층 등에서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떨어졌다. 경기ㆍ인천(28.5%→24.9%)과 부산ㆍ경남ㆍ울산(PK, 31.4%→28.8%), 대전ㆍ충청ㆍ세종(23.8%→21.3%)에서 내렸지만, 광주ㆍ전라(31.4%→37.4%)에서 크게 올랐다. 중도층(31.3%→28.5%)에서 하락했고 진보층(41.7%→42.9%)에서는 상승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포인트 내린 11.7%를 기록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7%)에 앞서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9%, 박원순 서울시장은 4.4%였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1.7%포인트 내린 35.9%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전ㆍ충청ㆍ세종(38.1%→32.8%)과 경기ㆍ인천(41.2%→36.2%)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대구ㆍ경북(29.3%→26.5%), 서울(39.6%→38.2%)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반면 광주ㆍ전라(37.8%→48.4%)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6.7%→53.5%)과 중도보수층(28.7%→26.7%), 중도층(43.7%→41.8%) 등에서 하락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0.6%포인트 오른 12.8%를 기록했다. 대구ㆍ경북(17.5%→25.1%), 서울(12.5%→14.3%), 연령별로는 20대(3.3%→6.3%)에서 올랐다. 중도층(5.4%→7.7%)과 보수층(33.6%→34.9%)에서 오른 반면, 광주ㆍ전라(7.0%→4.3%)와 PK(14.1%→12.7%)에서 내렸다. 국민의당은 1.6%포인트 오른 12.5%, 바른정당은 2.1%포인트 내린 11.3%다.
이번 주간조사의 응답률은 2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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