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기자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가 움직이고 있다. 낙담할 시간이 없다”라는 글과 함께 이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반 전 총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
반 전 총장은 이날 삼성동 오피스텔에 있는 이 전 대통령 개인 사무실을 찾았고, 두 사람은 30여 분간 독대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은 지난 10년간 세계 평화와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해왔다. 그런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말에 반 전 총장은 “재임 중에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오신 것을 잘 알고 있다. 감사드린다”며 “녹색성장은 세계적 어젠다다. 그 정신을 이어 받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의 이 전 대통령 예방과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 초읽기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반 전 총장 캠프 측에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귀국인사 차원의 방문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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