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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 권한대행, 차기 문화부ㆍ법무부 장관 인선 놓고 “권한대행 제약 있어…국회와 협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직장관으로서 처음으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두달 째 공석인 법무부 장관직과 관련한 후임 인선문제에 대해 “국회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한대행의 직무범위를 넘어섰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이다.

이날 황 권한대행은 문체부와 법무부 장관직 공백에 대해 “장관 인사에 관해서는 절차가 있다.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며 “국회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국회에서 지금 할때가 아니냐, 직무대행의 범위가 벗어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인선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내비친 것이다. 


황 권한대행은 여ㆍ야ㆍ정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여야정 대표와 총리, 또는 권한대행이 회동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 물론, 여야가 협의를 해나갸야 하는 문제이니까 가급적 빨리 협의를 해서 일정을 알려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제안을 했다”고 답했다. 오는 31일 임기가 끝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인선에 관해서는 “헌법재판소장이나 헌법재판관은 청문회만 거치면 되는 게 아니라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권한대행이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없는 제약이 있고 한계가 있다. 국회와 필요하면 상의를 하고 충분하게 검토를 해서 판단해야 할 일이다”고 권한대행으로서의 한계를 설명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안타깝고 국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 많다”며 “정부에 있는 공무원들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부적절한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일하는 동안 계속해나가겠다”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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