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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빅히트 스크린셀러 여행지…퀘벡, 바르사, LA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도깨비’와 ‘푸른바다’ 열풍이 ‘별그대’, ‘태양의 후예’ 이후 중국 대륙을 다시 한번 뒤흔드는 가운데, 최근 들어 ‘라라랜드’를 포함한 이들 빅히트 스크린셀러 여행지의 예약률이 급등하고 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 속 캐나다 퀘벡과 중국 대륙까지 흔들고 있는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초반 촬영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예약률이 2~9배 급증했다.

 23일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에 따르면, 최근 TV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해 화제가 된 도시의 항공권 검색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여행지들의 항공권 검색률이 방영월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퀘벡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캐나다 퀘벡= 도깨비의 퀘벡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가 데이트를 즐긴 곳이고, 우연한 만남을 가장한 재회의 장소이고, 이승에서 못다한 사랑을 저승에서 이어가는 장면의 배경이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한국에서 퀘벡으로 떠나는 항공권 검색률이 방영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7배 증가했다.

퀘벡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다양한 매력을 가득 담고 있는 곳이다. 캐나다이지만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도시라 독특하다.

퀘벡 중심부에 자리를 잡고 있는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아기자기한 유럽의 골목길을 닮은 쁘띠 샹플랭 거리,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뒤프랭 테라스와 아브라함 평원 등 보고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는 곳인 ‘부티크 노엘’에서는 아름다운 동화 속 한 장면과 같은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스페인 시체스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스페인 바르셀로나= ‘푸른 바다의 전설’ 초반 이야기가 펼쳐진 곳은 바로 스페인이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주인공인 전지현과 이민호의 해외 로케이션 촬영지로 주목을 받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방영월 기준 항공권 검색률이 2.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어와 처음 만났던 베구르, 아름다운 중세마을 지로나에서 주인공들이 자전거 타던 토사 데 마르, 시체스 등 카탈루냐 지역의 아름다움이 드라마의 서정과 어우러지면서 여행희망자의 감성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르셀로나 근교를 더 알고 싶다면 현대미술 거장 가운데 한 명인 살바도르 달리가 태어난 도시이며 그의 박물관도 있는 피게라스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싶다면 리바데오를 빼놓을수 없다. 전지현과 이민호가 추격전을 벌였던 리바데오의 해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10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국 LA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미국 LA= 매혹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라라랜드’의 촬영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또한 항공권 검색률이 영화 개봉일 기준 전년 대비 2.2배 증가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의 배경으로 미국 문화 산업의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를 선택했다. 60곳이 넘는 촬영지 중 주인공들이 처음 만난 LA 근교 버뱅크(Burbank)에 있는 스모크 하우스 레스토랑, 주인공이 탭댄스를 추고 데이트를 하던 그리피스 공원과 그리피스 천문대, 재즈를 감상하던 라이트하우스는 감흥을 재생하는 으뜸 아이템이다.

라이트 하우스는 실제 1934년도에 문을 연 카페로, 1949년에 재즈 클럽으로 바뀌었다. 허모사 해변(Hermosa beach) 근처에 있으며, 남자 주인공이 춤을 추던 부둣가 역시 이곳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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