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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潘 “신천지 연루는 말도 안 되는 오해”
- 성소수자 옹호 평가에 “차별 반대 정책 지지한 것”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독교 단체를 찾아 그동안 자신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반 전 총장은 24일 오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기독단체 3곳을 찾았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재직 당시 종교단체인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것에 “매년 3월 8일이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날이다. 이날 각국에서 많은 여성들이 오는데, 한국여성이라서 반갑고 그래서 사진을 찍었던 것인데. 그게 몇달후에 악용됐다”며 해명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2015년 3월8일 행사에서 김남희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와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지난해 말 포털과 SNS 등에선 IWPG가 신천지와 연관됐다는 인터넷 매체의 기사와 글이 잇따랐다.

반 전 총장은 “그렇게 설명했음에도 신천지를 갖고 SNS에 올려서 폄훼하고 비난하고 그런 데 쓴다. 아주 의도적으로 한다”며 “이 사회가 점점 그렇게 되면, 그런 사람들 때문에 병들어간다”고 지적했다.

반 전 초장은 또 사무총장 재임 당시 성소수자 옹호 입장을 보였다는 평가과 관련해 “이 사람들의 인권, 인격이 차별받는 것은 안 된다. 차별을 받지 않도록 여러가지 정책에 대해 지지한 것”이라며 “유엔 헌장이나 만국인권선언에는 종교나 인종이나 성별, 연령, 직업의 귀천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은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 소수 성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꽤 있다. 그들이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차별하는 것은 안 된다. 그래서 제가 그런 주장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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