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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동안 명절 기간 112 신고 3배 가까이 급증…살인 발생율도 높아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최근 5년 동안 설ㆍ추석 등 명절 기간의 112 신고와 경찰차 출동 건수가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기간 살인 발생 비율도 평소보다 약 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경기 김포 을)이 2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ㆍ추석 명절 기간의 112 신고 건수는 2012년 18만7281건, 2013년 39만9796건, 2014년 44만8379건, 2015년 44만3184건, 2016년 51만9481건 등 5년 사이 2.8배 늘어났으며 매해 증가 추세를 보였다. 5년 동안 명절 기간 총 신고 건수는 199만8121건에 달했다.

경찰차 출동 건수의 경우 2012년 11만9099건, 2013년 18만5638건, 2014년24만7983건, 2015년 26만 7283건, 2016년 31만1250건으로 5년 사이 2.6배 늘어났으며 총 113만 1253건을 기록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경기 김포 을)이 2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설ㆍ추석 등 명절 기간의 112 신고와 경찰차 출동 건수가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홍철호 의원실]


또 홍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 기간에 발생한 살인사건은 모두 306건에 달했다. 2012년 53건, 2013년 63건, 2014년 77건, 2015년 64건, 2016년 49건 등이다.

특히 가장 최근 집계된 ‘2015년 경찰범죄통계’에 의하면 2015년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365건으로 일평균 1건인 반면, 같은 해 명절 기간에 발생한 일 평균 살인사건은 7건으로 확인돼 명절기간 살인사건 발생률이 평소보다 약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경찰청은 설ㆍ추석 명절기간 동안 각 치안 분야별로 쳬게적인 범죄 대응ㆍ예방을 하는 동시에 일선 파출소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특별치안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현장 제일선 지역경찰의 도보순찰을 확대하고 여성기숙사와 원룸촌 등에 대한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명절기간 치안력 확보에 모든 경찰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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